기사 메일전송
충남도 “디지털 배우고 세상과 다시 연결됐다”
  • 윤만형
  • 등록 2025-11-20 13:34:36

기사수정
  • - 70대 어르신, 디지털배움터 교육받고 일상 변화…감사 편지 전해 -

사진_충남도 제공 [디지털배움터 전수동 님 편지]

  • 충남도가 운영하는 ‘디지털배움터’에서 도민의 일상을 변화시킨 따뜻한 사례가 나왔다.

    최근 홍성군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에서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수강한 전수동(71) 씨는 “디지털 기기를 배우면서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기분을 받았다”라며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도에 전달했다.

    전 씨는 2019년 뇌경색과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4차례 수술과 재활・항암치료를 해오던 중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홍성으로 귀촌한 뒤 디지털배움터 프로그램을 접했다.

    디지털배움터에서 전 씨는 다양한 가상 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키오스크 교육을 받으며 일상에서 겪던 불편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전 씨는 편지를 통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다니는 디지털배움터에서 배운 가상 체육 활동들이 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라면서 “특히 키오스크를 배운 뒤 직접 기차표를 예매하고 먹고 싶은 메뉴가 있는 식당을 찾아갈 수도 있었다. 이제 세상이 겁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전 씨는 “교육용 키오스크에는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인지능력 테스트 프로그램이 있는데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과의 연결을 만들어주신, 만들어주고 계신 디지털배움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디지털배움터는 도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홍성군 내 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로 운영 중인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는 △사이버 범죄 예방 △키오스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누리집(디지털배움터.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대표번호(1800-0096)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어르신의 손 편지는 디지털배움터가 도민의 삶에 실제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디지털 기술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