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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산에 다시 생명 깃들다…고운사서 야생동물 포착
  • 장은숙
  • 등록 2025-11-20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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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복원 효과, 멸종위기종 담비까지 등장

사진-MBC뉴스 영상캡쳐

지난 3월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고운사 주변에서 반년 만에 야생동물이 다시 포착됐다.


노루와 고라니, 멸종위기종 담비까지 사찰림과 인근 개울에서 발견되며 자연복원의 성과를 보여준다.


산불로 전체 사찰림의 97%가 소실됐지만, 남은 초목은 새순을 틔우며 동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했다.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박사는 산불을 운 좋게 살아남은 개체들이며,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초식동물을 따라 곤충과 새들도 자연적으로 고운사로 몰려들었다.


등운 고운사 주지 스님은 “동물이 온다는 것은 자연의 회복력이 빠르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반면 사찰림 외곽 국·사유림에서는 정부 주도의 인공 산림 복원이 진행 중이다.


자연회복과 인공복원 가운데 어떤 방식이 더 효율적인지는 기후 위기 속에서 검토 과제로 남아 있다.


산림청은 붕괴 위험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인공복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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