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지난 13일 국토교통부가 처음 시행한 대한민국 관광도로 1호로 ‘구좌 숨비해안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관광도로’란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로, ‘도로법’제48조의2에 따라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 및 심의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 이번 선정은 2024년 10월 ‘도로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관광도로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지난 6월 전국 각지에서 35개소가 신청했으며, 서면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 ‘구좌 숨비해안로’는 제주 해녀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상징하는 ‘숨비’와 해안도로의 이미지를 결합해 이름 붙여졌다. 김녕해수욕장에서 종달두문포 교차로까지 총연장 24.77km 구간으로, 제주 동부 해안의 절경과 해녀 문화가 공존하는 노선이다.
❍ 노선 주변에는 월정해수욕장과 만장굴, 세화오일시장, 제주해녀박물관, 별방진, 하도철새도래지 등 제주의 대표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특히 천혜의 해안 풍광과 전통 해녀문화가 어우러져 향후 글로컬 관광휴양 명소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에 대해 문화·휴게시설, 지역 축제 및 먹거리, 교통 접근성 등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관광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 제주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관광도로의 분야별 인프라 개선과 유지관리,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채종규 건설과장은 “이번 대한민국 관광도로 선정을 통해 자연·문화·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도로와 주변 관광자원의 연계를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