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군 식자재 입찰, ‘들러리’ 의혹…CJ프레시웨이 논란
  • 김민수
  • 등록 2025-11-13 11:45:57

기사수정
  • 부실 급식 이후 민간 경쟁 도입, 특정 업체 사전 지원 정황 포착

사진=KBS뉴스영상캡처

최근 군 부대 식자재 납품 과정에서 CJ프레시웨이가 중소업체와 사전 접촉해 입찰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 식자재는 부대별로 ‘적정가 입찰’ 방식으로 납품 업체를 선정하며, 특정 업체 독점을 막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CJ프레시웨이 내부 문건에는 “낙찰률을 올리기 위해 중소업체와 사전 접촉” 계획이 포함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중소업체의 입찰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거나, 상품 품목과 가격 정보를 제공했다는 정황이 확인됐다.


복수의 CJ프레시웨이 직원은 KBS 취재에서 중소업체 지원 사실을 인정했으며, 10여 곳 이상의 사례가 확인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일부 중소업체는 물류 창고가 없고 직원이 거의 없는 상태로, CJ프레시웨이가 실제로 군납을 위한 물류를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들러리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낙찰받은 중소업체에 일부 식자재 공급 조건을 사전에 논의한 것뿐”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군 부대 식자재 입찰 담당자는 “적격 심사 과정에서 CJ가 대신 참여한 사례가 있어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군 식자재 시장 규모는 약 1조 5천억 원이며, CJ프레시웨이는 약 3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의혹은 부실 급식 논란 이후 민간 경쟁 도입이 실제로는 일부 대기업의 영향력 확대 수단으로 작동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표 계산 끝났나”…제천,새마을 1천명에 회의수당, 선거 앞둔 노골적 ‘조직 챙기기’ 논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 충북 제천시의회가 새마을지도자에게 회의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개정을 추진하면서 ‘표심 관리용 입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국민의힘 소속 이정임·윤치국 의원은 지난 13일 ‘제천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장 또는 읍·면·.
  2.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속보] 미국 대법원, 트럼프의 국가별 상호관세 '위법' 판결
  3. 김시욱 울주군의원, 푸드뱅크마켓 운영주체 전환 필요성제기 울주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울주푸드뱅크마켓’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 식품 지원 기능을 넘어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연계까지 아우르는 생활권 중심 복지 거점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울주푸드뱅크마켓’의 운영 주체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 김시욱 ...
  4. 울주군,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안전교육 울산 울주군이 20일 군청 문수홀에서 ‘2026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발대식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수렵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3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과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준수사항 교육을 진행했다.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5. "코스피 5800시대"...글로벌 자금 유입에 채권혼합형 ETF '10조' 돌파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자금의 강력한 유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58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역시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넘어서며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글로벌 ‘바이 코리아’&...
  6. 트럼프 '상호관세 종료' 행정명령…대체수단으로 관세 10%, 24일 0시 1분부터 발효 [뉴스21 통신=추현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 따라 해당 관세 징수를 종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행정명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된 관세들이 더 이상 효력이 없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징수는 ...
  7. 무안 양돈농장서 ASF 확진… 전남도, 확산 차단 총력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는 지난 20일 무안군 현경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농장은 돼지 3,5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농장주의 폐사 신고를 접수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로 최종 확진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