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문화예술회관, 수능 마친 청춘 위한 ‘반값 공연’ 선물
  • 장은숙
  • 등록 2025-11-12 11:28:26

기사수정
  • -연말까지 이어지는 치유의 시간…수험생 할인 신청 후 수험표 등 지참-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문화예술회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특별한 연말 공연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지참하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총 6개의 공연이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첫 공연은 11월 15일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밴드데이 : Reboot〉이다. ‘Reboot(리부트)’라는 주제처럼 멈춰 있던 음악의 흐름을 다시 깨우는 시간으로 나상현씨밴드와 바이바이배드맨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이야기와 음악적 에너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새롭게 단장한 소공연장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첫 울림은 관객들에게 시작의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어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천시립극단의 신파극 <홍도야 우지마라>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근현대 명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가난과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려는 홍도의 비극적인 삶과 그 안에서 되살아나는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한다.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2025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과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다. 세계 최정상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의 해설이 있는 스트리트댄스 공연 〈카르페 디엠〉(12월 10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동명 소설 원작의 창작뮤지컬 〈오즈의 의류 수거함〉(12월 13일), 국내 대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12월 14일)까지,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무대로 감각을 자극하고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연말을 마무리하는 무대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 신작 〈태양새 – 빛의 날개를 펴다>이다. 상고시대 신화적 세계에서 출발하여 현대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서사 무용극으로, 태양의 빛 속에서 태어나 세 발로 시간을 딛고 불멸의 날갯짓을 이어가는 태양새의 여정을 춤으로 풀어냈다. 공부로 지친 마음을 무용극의 아름다움으로 위로하며, 연말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연이다. 1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홍순미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공연 예술을 통해 수험생들이 학업으로 쌓인 긴장을 풀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번 연말 공연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작은 즐거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전화(1588-2341)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해야 한다. 문의) ☎032-420-2000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