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장 강기정, 중국 항저우 디지털 무역박람회 참석…글로벌 협력 강화
  • 장병기
  • 등록 2025-09-25 16:51:52
  • 수정 2025-09-25 17:06:45

기사수정
  • AI 안경 체험부터 로봇 시연까지 혁신기술 탐방

제4회 항저우 디지털 무역 박람회(사진=광주광역시제공)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이 9월 24~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디지털 무역박람회’에 참석해 국제 교류 확대와 첨단 기술 협력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막식 참석 및 외빈 환담 강 시장은 25일 오전 항저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20여 개국 대표단과 함께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이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주요 외빈 만찬에서는 리유퍼이(刘非) 항저우시 당서기와 환담을 갖고 양국 간 디지털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이번 면담을 통해 AI, 로봇,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4회 항저우 디지털 무역 박람회 (사진=광주광역시제공)

혁신 기술 체험 및 기업 교류 강 시장은 박람회 기간 동안 중국 ‘육소룡’(디지털 분야 선도기업) 6개 사의 홍보부스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로봇 기업 ‘유니트리’ 부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격투기 시연을 관람하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브레인코’의 스마트 의수·의수 기술을 살펴보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혁신 기술”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실시간 번역 기능이 탑재된 ‘AI 안경’을 착용해 중국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현지 기술의 실용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문화 교류 및 지역 홍보 박람회 참관과 별도로 강 시장은 항저우시 내 문화시설을 방문해 광주의 대표 축제인 추석 문화 바캉스, 디자인비엔날레 등을 소개하며 문화적 교류를 제안했다. 광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항저우시와 예술·관광 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을 검토 중이다.


이번 방문은 광주의 디지털 산업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중국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주시는 향후 항저우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7. 제천시, ‘2025 인구주택총조사’ 실시 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5년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국가 단위 통계조사로, 국내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해 정부 정책과 지방 행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제천시는 전체 가구의 약 20%를 표본으로 선정해, 표본 가구에 거주하는 내&mid...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