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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수질,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
  • 조영기
  • 등록 2025-03-12 2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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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과거 10년 평균 3.5ppm, 2024년 평균 2.3ppm


▲ 영산강 수질,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24년 영산강의 수질이 하천 수질 등급 지표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볼 때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영산강 수계를 대표하는 6개 지점의 ‘24년 BOD 평균 농도가 2.3mg/L로 나타나 과거 10년(‘14년~‘23년) 평균 3.5mg/L와 비교하여 대폭적인 개선 추세(34% 개선)를 보였다.

 

특히 ‘24년 강수량(1,291mm)이 전년도인 ‘23년 강수량(2,116mm) 대비 61%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수질은 23% 개선(‘23년 3.0mg/L → ‘24년 2.3  mg/L)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24년 영산강 수질이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는 연중 안정적인 유량을 꼽을 수 있다. ‘24년 광주광역시 월별 강수량의 표준편차는 65%로, 강수량이 더 많았던 ‘23년도(210%)와, 비슷한 강수량을 기록했던 ‘21년도(97%) 보다도 낮았다. 이는 ‘24년 강수량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고르게 유지되면서 영산강 수질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그간 영산강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광주광역시 하수관련시설의 지속적인 개선(하수관로 분류식화, 노후관로 개량 등), 대형 사업장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하천 주변 야적 퇴비의 하천 유입 최소화 등 관련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영산강 상류 농업용 4대댐, 보(승촌보, 죽산보), 수계 내 중소 농업용저수지 등에 대한 효율적인 수자원 연계운영을 통해, 영산강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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