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지역 중소기업과 동남아 시장 공략 나선다
  • 장병기
  • 등록 2025-03-12 19:07:24

기사수정
  • 트럼프 2.0 대응을 위해 동남아 수출 기업 등 만나 해법 모색
  • 강기정 시장 위기대응 위한 기업 소통 지속…“위기를 기회로”

▲ 동남아 수출활성화 간담회

광주광역시는 12일 광주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수출시장 다변화와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대외 수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가동된 ‘광주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 광주상공회의소, 동남아 수출기업 및 수출 희망 기업 ㈜메디덴, ㈜코보텍, ㈜화인특장, ㈜한아, ㈜다옴전자, 한새㈜, ㈜금명하이텍, ㈜나인원코스메디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대내외적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산업 현장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초 경제단체 등 76개 기관‧단체와 함께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광주’를 개최해 위기극복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등 기업 방문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트럼프 2.0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아 수출 다변화 방향 ▲정부 및 광주시 수출지원 프로그램 안내 ▲싱가포르 등 지역제품 홍보관 운영 현황 ▲동남아지역 수출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경제 위기극복의 핵심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꼽고 미·중 등 세계 주요시장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특히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비관세장벽(통관·인증 문제), 현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등 수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사례 공유와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국내 실적 확보, 현지 실증 및 제품·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원활성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요한 세부적인 부분을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이번 간담회처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자”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남방국가로 고개를 돌려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돼야만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며 “머리를 맞대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수출산업 경쟁력강화 지원단을 중심으로 산업분야별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