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 쟁점 상임위에 초강경파 지명...법사위장 정청래·운영위장 박찬대·과방위장 최민희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6-08 12:35:43

기사수정
  • 7일, 11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 명단 제출...예결위장 박정 등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원내대표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 18개 상임위 위원 명단과 자당 몫 11개 상임위에 대한 위원장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여야는 원 구성 법정 시한인 이날까지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는데, 민주당은 자체 상임위 배치안을 제출한 것이다. 민주당은 ‘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여야의 협상 뇌관인 법사·운영·과방위원장직이 모두 포함돼 있다. 

국민의힘은 기존 관례상 여당 몫이었던 이 3개 상임위를 포함해 7개 상임위원장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사위와 과방위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다루게 된다. 또 각종 쟁점 법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려면 최종 관문 격인 법사위를 가져오는 게 핵심적이다. 

박성준 원내수석은 “개혁성과 추진력을 우선으로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대여(對與) 협상력보다는 전투력을 우선해 결정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밖에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에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에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에 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박정 의원을 지명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운영·과방위원장 사수’ 입장을 고수하면서 자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명단을 확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거부하면서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저희가 읽을 수 없다”고 했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날짜를 정해 놓고 압박하는 요구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의원총회에서 원 구성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171석의 민주당은 교섭단체 간 합의가 없더라도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뽑을 수 있다. 주말까지 합의안을 만들지 못하면 국회의장에게 10일 본회의 개의를 요구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타협과 조정을 해보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무한히 미룰 게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국민의 뜻에 따라 다수결 원리로 원 구성을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