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3 KNSO국제아카데미 본격 시동
  • 김민수
  • 등록 2023-07-03 10:14:00

기사수정
  • 19개국 52명의 음악도가 한국에 모인 이유
  • 한스 아이슬러 음대(독일)·줄리어드 음대(미국)·엘 시스테마(베네수엘라) 출신 등 전도유망한 음악 인재들 참가
  • 멘토로 지휘자 폴 다니엘, 피아니스트 손민수, 첼리스트 김두민 참여


▲ 사진=KNSO국제아카데미 공연 ‘COLORFUL’



만 34세 이하 전 세계 음악 인재 육성을 위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의 ‘2023 KNSO국제아카데미’가 본격 시동을 건다. 7월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9일 수료식까지 17일간 19개국 52명의 젊은 음악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독일의 한스 아이슬러 음대,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출신 등 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전도유망한 음악가들이다.


참가자들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 실내악(7.7. 덕수궁 석조전)과 관현악(7.18.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비롯해 렉처,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관현악 무대인 ‘컬러풀(Colorful)’에서는 영국에서 후학 양성에 앞장서 온 지휘자 폴 다니엘과 9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부임하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 음악을 탐구한다. 완성도 높은 실내악 공연을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김두민이 멘토로 참여하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1:1 멘토링에 나선다. 성공적인 자기관리를 위해 취리히 예술대학의 음악 생리학 교수인 미샤 그로일이 신체 및 정신 관리 방법을 전수하는 등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인 집중 트레이닝을 펼친다.


KNSO국제아카데미는 국내외 음악도들의 교류를 통한 예술적 견해의 확장을 중시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의 젊은 작곡가 정현식의 ‘무의식’의 세계 초연과 덕수궁 공연 등이 추진된다. 한국 문화를 매개로 개개인의 창조적 영감을 증폭시켜 새로운 음악적 표현을 찾길 기대한다. 덕수궁에서는 발달 장애인 및 그 가족을 초청해 음악의 사회적 가치도 나눈다. 이 밖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공연 관람, 비빔밥 만들기와 전통술 빚기 체험으로 한국의 정서를 깊이 있게 체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3기를 맞은 KNSO국제아카데미를 통해 달라진 K클래식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1기 아카데미에는 아시아 5개국 21명의 음악도가 참가했다. 참가기준을 전 세계로 확대한 2기에는 18개국 42명이 함께했다. 올해 참가자 중 34.6%가 유럽·미국·일본 등 전통적 클래식 음악 강국의 젊은 음악가인 점을 고려할 때 한국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음악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일의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신 시한(29)은 “전 세계에 한국 음악가들은 이미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이들과 함께 연주할 시간들이 기다려진다. 또한 네덜란드와 비교했을 때 젊은 청중들이 찾는 한국 클래식 시장이 꽤 힙해 보여 공연 현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결실도 돋보인다. 1기 참가자 중 한성은은 충남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을, 김민주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차석을, 김태진은 수원시립교향악단 튜바 단원으로 국내 주요 악단의 일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정숙 대표이사는 “KNSO국제아카데미의 해를 거듭할수록 달라지는 한국 음악의 위상을 체감한다. 오늘날의 K클래식이 있기까지 한국 클래식 교육이 토대가 됐다.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세계적인 악단인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1:1 마스터 클래스를 추진하는 등 프로그램 다각화를 모색했다. 이처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만의 인재 육성 체계를 확립해나가 전 세계 관현악단에 KNSO국제아카데미 출신들이 자리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4.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