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1.5℃ 기후위기시계 설치 … 남은시간 6년 91일정부목표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인천시가 지구위기를 알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시청 애뜰 잔디광장에서 시민 1천여명, 시민단체 2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환경보호의 날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인천시 지구의 날 행사 주제를 ‘지구를 위해 S.T.O.P.(Save Together for Our Planet)하세요’로 정했는데, 지구를 위해 에너지과소비·일회용품·탄소발생·기후위기시계를 멈추자는 의미다.
이날 행사는 남동구 청년일자리사업 대표 브랜드, 푸를나이 잡 콘(Job Con)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시시(UCC, 온라인상에서 손수 제작물)영상대회 작품 상영, 환경&탄소중립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기념식과 함께 열린 1.5℃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반으로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Deadline)을 보여주는 시계다. 국내 공공청사 중에는 최초로 설치됐다.
2023년 4월 22일을 기준으로 1.5℃ 상승까지 남은 예정 시간은 약 6년 91일이다. 다만, 탄소중립 등 실천으로 온도 상승을 늦추면, 시계의 남은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2021년 8월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6차보고서에 따르면, 1.5℃가 갖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올라가면 기상적으로는 폭염발생 빈도 8.6배, 가뭄발생 빈도 2.4배, 강수량 1.5배, 태풍강도 10% 증가할 것으로, 해양에서는 해수도고도 0.26~0.77m 상승, 산호초 70~90%가 위험할 것으로, 생태계에서는 곤충 6%, 식물 6%, 척추동물 4%의 서식지 절반 이상이 상실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구의 온도 상승을 늦추기 위한 인천시 탄소중립 노력은 특별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정부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정하고,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8년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가 채택된, ‘1.5도 선언도시’도 인천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민선8기 들어 국가 목표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 인천시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국내 공공청사로는 최초로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고 오늘 행사의 슬로건처럼 기후위기시계를 멈추고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저탄소 경제 생태계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 협력을 강화해 미래세대와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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