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인터넷 마비시킨 美 해커
  • 안남훈
  • 등록 2022-02-04 16:50:37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한 미국인 해커가 혼자서 지난달 말 북한의 전체 인터넷망을 마비시켰다고 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익명의 해커 'P4x'는 이날 미국 IT전문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을 상대로 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서방의 해킹 조직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거나 스스로 공격을 자처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와이어드는 ‘독립 해커’인 P4x가 단독으로 북한을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면서 “밤마다 티셔츠와 잠옷 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거실에서 매콤한 옥수수 과자를 먹으며 외계인 영화를 보는 미국인 남성”이라고 해커의 정체를 설명했다.


그가 북한을 상대로 공격을 계획한 것은 1년 전쯤 북한의 스파이로부터 해킹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P4x는 와이어드에 “(북한에게) 우리를 공격한다면 한동안 당신들의 인프라가 마비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 당국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개인인 나를 공격했는데, 미국 정부가 가시적 대응을 하지 않는 데 대해 매우 깊은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무도 나를 돕지 않는다면, 나는 스스로를 도울 것”이라며 미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응징에 나섰다고도 했다.


P4x는 북한 인터넷 시스템상 수많은 취약점을 찾아냈고, 자동화된 공격을 통해 북한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 외부에 서버가 있는 ‘우리민족끼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요 웹사이트가 다운됐다. 그는 북한 정부를 공격한 것이지, 북한 주민들이 입을 피해는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대규모 집단 해킹을 위해 오는 7일부터 ‘FUNK(Fuck you North Korea)’란 프로젝트명으로 핵티비스트(Hacktivistㆍ해킹으로 불의에 대항하는 행동주의자)를 모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