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 사실이 알려진지 8일 만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선 그동안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욱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바 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는 국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정부 및 군 당국의 허술한 방역 논란으로 이어졌다.
거기에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유감 표명은 물론 사과의 메시지도 없이 '안이한 대처'이라며 사실상 군의 대응을 질타하기만 해서 대통령이 책임을 군에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문 대통령은 직접적인 사과를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함께 발신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해부대 장병은 전체 301명 중 217명이다.
이들은 현지에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를 타고 지난 20일 귀국했으며, 현재 분산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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