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급한불이 먼저… 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 성인남녀 70% 이상 긍정
  • 유성용
  • 등록 2021-05-25 09:09:27

기사수정



정부가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을 합쳐 1분기에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채용의 경우 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와중에 취업준비생들의 돌파구로 꼽히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직장인 2,79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응답자의 72.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지만, 미세한 온도차가 있었다. 취업준비생(1,534명)은 76.8%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직장인(1,264명)은 그보다 10.3%p가량 적은 66.5%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었던 것.

전체 응답자들은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일자리 부족을 해결해 주는 정책’(57.7%, 복수응답)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줄어든 채용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42.8%), ‘양질의 일자리가 확충되기 때문에’(30.1%), ‘학과/학력/학벌 등의 지원자격이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주어져서’(27.1%), ‘지역적으로 채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서’(15%), ‘블라인드 채용/NCS 등 공평한 채용문화가 확산돼서’(13.9%) 등을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했다. 

취업준비생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재 공공기관(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했다. 직장인은 그보다 적지만, 3명중 1명(29.5%)은 공공기관으로의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75.6%, 복수응답) 되는 것은 공공기관 취업 준비 이유 1위로 꼽았다. 계속해서 ‘정부 정책에 준수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43.3%), ‘안정적으로 연봉이 올라서’(31.2%)가 2, 3위였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준비기간을 최대 1년(28.7%)까지로 보고 있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될 때까지 취업 준비한다’는 이들도 27.4%였다.

한편, 대규모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부정적을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7.9%였다. 그 이유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조금 달랐는데, 구직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문제를 단기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해서’(57%, 복수응답)를 가장 문제로 꼽았다. 반면, 직장인은 ‘과도한 채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만 늘어날 것 같아서’(57.8%, 복수응답)를 가장 큰 부정 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