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 대통령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Thomas Lincoln; 1778~1851)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의 후예로 신발 만드는 직업을 가졌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을 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상원의원들은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 높은 학력에 명문 귀족집안 출신이었던 상원의원들은 신발 만드는 집안 출신에다가 제대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링컨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것이 여간 불쾌하지 않았던 것이다.
링컨이 단 앞에 서서 막 입을 열려 할 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만드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이 신발도 바로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것이오.”
말은 마친 상원의원은 조롱하듯이 자기 신발을 내려다보았다.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러나 링컨은 조용히 서있었다.
키가 훤칠하게 큰 링컨의 몸집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다.
은은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위대함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할 뿐이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습니다.
나는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최선을 다해 고쳐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
상원 회의장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라앉았다.
◑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문 (Gettysburg Address)
87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서, 자유 속에서 잉태되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를 헌정하는 하나의 새로운 조국을 탄생시켰습니다.
지금 거대한 내전(남북전쟁) 중에 있는 이 나라가, 혹은 그렇게 잉태되고 봉헌된 어떤 나라가, 얼마 나 오랫동안 존재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인 이 자리는 이 남북전쟁에 서 가장 치열했던 전쟁터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존속을 위해 그들의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이 땅의 일부를 헌납하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전적으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적절하고 합당한 일입니다.
하지만, 더 큰 의미에서, 우리는 헌신할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신성하게 할 수 없습니다 -- 우리 는 성화할 수 없습니다 -- 이 땅을. (의역: 이 땅을 봉헌하고 축성하며 신성하게 할 수 있는 사람 들은 우리가 아닙니다.) 용감한 사람들, 이곳에서 싸웠던 생존자들과 전사자들이 우리의 부족한 힘으로 더하거나 뺄 것이 없이 이곳을 신성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말한 것을 별로 주목하지도 않고, 오래 기억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곳에서 행한 일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은 이곳에서 싸운 그들이 고귀하게 매진해온 미완성의 과업에 헌신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남겨진 위대한 과업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 그들은 최후까지 모든 것을 헌신했고, 이러한 명예로운 죽음 앞에 우리는 더욱 헌신해야 합니다 -- 이 전사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곳에 있는 우리는 고귀한 결의를 해야 합니다
-- 이 나라가, 하나님 아래서, 자유의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기를
--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에서 소멸되지 않아야만 합니다.
"Fourscore and seven years ago our fathers brought forth, on this continent, a new nation, conceived in liberty, and dedicated to the proposition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Now we are engaged in a great civil war, testing whether that nation, or any nation so conceived, and so dedicated, can long endure.
We are met on a great battle-field of that war. We have come to dedicate a portion of that field, as a final resting-place for those who here gave their lives, that that nation might live. It is altogether fitting and proper that we should do this.
But, in a larger sense, we cannot dedicate, we cannot consecrate—we cannot hallow—this ground. The brave men, living and dead, who struggled here, have consecrated it far above our poor power to add or detract.
The world will little note, nor long remember what we say here, but it can never forget what they did here. It is for us the living, rather, to be dedicated here to the unfinished work which they who fought here have thus far so nobly advanced.
It is rather for us to be here dedicated to the great task remaining before us—that from these honored dead we take increased devotion to that cause for which they here gave the last full measure of devotion—that we here highly resolve that these dead shall not have died in vain—that this nation, under God, shall have a new birth of freedom, and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November 19, 1863, Gettysburg, Pennsylvania)
고창군,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5일 오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 부문을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산림환경대상’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며,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
정읍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 종료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왔다.시는 기한이 지나면 남은 잔액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잊지 말고 사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읍시가 지난 7월부터 지급한 소비쿠폰은 총 320억원 규모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
울산여자상업고, 한국생산성본부와 산학협력 맞손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남구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하해용)는 27일 한국생산성본부(KPC)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자격 교육과 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
정읍시, 홍수 위험 '오단소하천 유정교' 철거 완료, 준공 40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27일 집중호우 시 하천 흐름을 방해해 홍수 위험을 키웠던 오단소하천 내 유정교 철거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철거를 통해 감곡면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철거된 유정교는 1985년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전...
상북초 소호분교, 본관 개축 기념식 열어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교장 권의순)는 지난 26일 본관 개축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노후된 본관을 교육환경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개축한 것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남교육지원청 임채덕 교육장과 학교 총동...
울주군 남창들·회야강서 국제보호조 흑두루미 관찰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진출처=조현표(새 통신원) 윤기득사진작가(시민생물학자) 사진제공=울산광역시흑두루미 먹이활동모습흑두루미 깃털을 고르는 모습흑두루미 먹이활동 모습흑두루미 논에서 먹이활동 중인 모습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흑두...
울산 북부소방서, 자체점검 안내 스티커 제작·배부
[뉴스21 통신=최세영 ]▲ 스티커제작사진제공=울산광역시울산 북부소방서는 건물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등의 자체 점검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시설 등의 자체 점검은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매년 건축물 사용승인일을 기준으로 실시한다. 이를 어길 경우 「소방시설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