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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풂은 기술이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 조정희
  • 등록 2020-10-30 14: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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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학자가 쌍둥이 딸을 낳았습니다.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두 아이는 모두 수학에 비범한 소질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재능을 키우고 싶은 수학자 어머니는 두 아이의 경쟁심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두 아이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와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오늘 간식은 맛있는 케이크야.

하지만 이 수학 문제를 먼저 푸는 사람에게만이 케이크를 모두 줄 거야."


두 아이는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언니 쪽이 조금 먼저 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머니는 약속대로 언니에게만 케이크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울상이 된 동생과 케이크를 바라보던 언니는 

케이크를 뚝 잘라 절반을 동생에게 주며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이 케이크를 내가 전부 가지면 +1이고

동생이 못 가지면 -1이에요.

그러면 결국 제로(0)가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이렇게 둘이 절반(0.5)씩 가지면 +1이 되는데 

이쪽이 이득 아닌가요?"


이 말을 들은 어머니는 지식도 마음도 모두 따듯한 딸을 안아주면서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했습니다.

 

제로섬 게임이란 게임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의 점수를 전부 합산하면 제로(0)가 되는 게임입니다.


누군가가 얻는 만큼 반드시 누군가가 잃게 되고 모든 이득은 결국 다른 참가자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눔에서는 제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눔을 통해서는 오히려 행복의 크기를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풂은 기술이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진 물질적, 정서적 소유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 마크 샌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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