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에 장애인실업팀 창단
  • 최훤
  • 등록 2015-06-08 10:22:57

기사수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이하 평창동계패럴림픽)를 대비해,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장애인실업팀을 문체부 소속 공공기관에 창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우선적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이하 공단)에 장애인 스키팀을 창단하고, 향후 팀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을 개최할 만큼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나, 실제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해 왔다. 가까운 예로, 지난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4개 종목, 27명 참가)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이에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여건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에 공단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에 비해 경제적, 환경적 여건이 열악한 실정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이 필수적이다.

2015년 5월 현재, 장애인실업팀은 전국적으로 50개(공공기관 2개, 일반기업 5개, 지자체 25개, 시도장애인체육회 1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203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이는 비장애인실업팀(총 986개, 선수 27,202명/2014년 말 기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로서, 이번 장애인 실업팀 확대를 통해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와 직업선수로의 경제적 안정감 등을 가지게 됨으로써, 선수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이 장애인스포츠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직업적 안정성 확보 등 효과가 큰 점을 감안하여 공공기관의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이러한 노력이 타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일반기업으로도 점차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공감대 형성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2015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장애인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