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군 당국이 올해 초모(징집)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년(2021년) 군 입대 대상자에 대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북한소식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해마다 3, 4월 초모가 끝나는 시기를 택해서 내년 입대 대상자를 모집하게 된다. 올해는 전염병피해를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에도 내년 초모 대상자들에 대한 장악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입영 대상자 파악에 나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전염병 때문에 수업이나 다른 일들은 줄여도 조국 보위 사업에는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당국의 지시를 전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난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입대 깜빠니아(캠페인) 지시에 따라 교사들이 학생들의 집을 방문해 대상자를 선별했다.
소식통은 “전염병 문제로 교사들이 미리 연락을 한 다음 직접 학생들의 집을 방문해서 대상자 고지를 하고 입대 절차 진행 동의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전염병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까지 연기된 상태이고, 매일같이 전염병문제를 거론하고 단속하는 형편에서 초모사업만 서두르는 것은 학생들의 군대 기피 현상을 제대로 장악하려는 것으로 주민들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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