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코로나도 무서운데..강도사건도 일어나 주민들 불안
  • 김민수
  • 등록 2020-02-13 16:38:54

기사수정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국경이 봉쇄되고 방역활동이 강화돼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혜산시 혜강동에서 혼자 살던 40대 여성이 괴한에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주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NK에 따르면 양강도 소식통이  “지난주 혜산시 혜강동에서 혼자 살던 40대 여성 최모 씨가 괴한에 살해돼 보안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 씨는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가족 등 밀수와 외부 송금을 주선해주면서 상당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씨는 이달 5일 새벽 즈음 외부에서 침입한 괴한의 흉기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최 씨의 친척이 집을 찾았다가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보안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최 씨의 집을 찾은 보안원들은 피해자가 머리와 목 보위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먼저 머리를 가격 당한 이후 목을 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사건이 잔인하고 사회도 어수선해서 보안서와 함께 보위부가 합심해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사건 발생 5일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범인을 추정할만한 증거나 살해 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식통은 “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강도 살해사건까지 발생하자 주민들 민심도 뒤숭숭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