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 국방장관 “김정은 자제 촉구…합의가 최상의 길”
  • 이샤론
  • 등록 2020-01-03 15:28:33

기사수정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체를 촉구하며 비핵화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최상의 길임을 강조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2일 김 위원장이 도발을 자제하고 미북 간 비핵화 협상에 다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방팀의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길은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 발언을 통해 ‘새로운 전략무기’ 및 ‘충격적 실제행동’ 등을 운운하며 대미 압박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는 그 길에 있고 앞으로도 그 길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팀이 (비핵화) 협상장으로 복귀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 합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과 더불어 북한 도발에 대한 한미 간 굳건한 대비태세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앞서 1일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는 완전한 병력이 있고 준비가 돼 있다. 그들은 공군, 해군, 해병대, 육군 병력”이라며 “우리는 한국 파트너, 즉 협력자가 있고, 보다 광범위한 동맹과 협력국들 역시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지하고, 그리고 만약 이것이 실패할 경우 싸워서 이길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에 대해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31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비핵화 약속 이행에 대한 신뢰를 내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위원장)는 비핵화를 논의하는 계약서에 서명했고, 그 첫 문장이 비핵화였다”며 “나는 그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고, 분쟁과 전쟁보다는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재고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이날 미국 CBS방송에 출연해 “만약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번복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향후 북한의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