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거돈 시장,“성희롱, 민선7기에서 뿌리뽑아야할 구태”
  • 박영숙
  • 등록 2019-09-16 15:37:06

기사수정
  • 일자리센터 등 성희롱 사건 잇따르자 일벌백계 의지 밝혀

 


부산일자리종합센터,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등 최근 부산시 산하기관과 위탁기관 등에서 성희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희롱은 민선 7기에서 뿌리뽑아야할 구태”라며 강력한 일벌백계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개최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부산시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센터나 기관에서 지위가 낮은 직원이나 민원인을 대상으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저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성희롱 문제에 대한 부산시의 처벌이 가볍다는 말이 절대로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향후 성희롱 문제가 일어날 경우,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를 업무에서 즉시 배제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폭력과 달리 성희롱 사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의거,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사업주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이 재발 방지를 위해 처벌을 최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오 시장은 “최근 법원이 성폭력 재판에서 성인지감수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성별이 다르면 나와 다르게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는 의미”라며 부산시와 산하 기관 전 직원에 대한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의식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도 지시했다.

한편, 최근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과 관련, 부산시는 지난 2일 센터장 A씨를 관련 직무에서 배제토록하고 업무 위탁기관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부산시지회에 A씨에 대한 강력한 징계 조치를 요구했다. 부산시는 적정한 수준으로 징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보조금 지원 중단, 위탁 해지 등 특단의 조처를 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부산시는 성 비위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오는 23일 부산시 장애인복지 관련 350여 개 기관에서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24일부터 현장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2.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3. ‘금수저 배우 출신’ 사카구치 안리, 편의점 절도 혐의 체포 일본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사카구치 안리를 체포했다.사카구치는 약 300엔(한화 약 2,800원) 상당의...
  4.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5.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 분석] "정책·실적은 올라가고 네거티브는 멈췄다"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판이 거칠어질수록 민심의 방향은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1월 말부터 3월 하순까지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실시 기준으로 묶어 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원택 의원의 ‘내란 방조’ 공세와 안호영 의원의 단일화 시도는 정치적 주목도에 비해 지지율 ...
  6. [단독] 논산시 체육시설 ‘악재 연쇄’… 노조 탄압 의혹에 성희롱 논란까지 겹쳐 ▲ 논산시공설운동장[뉴스21 통신=이준상 ] 논산시 공공체육시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탄압 의혹과 부당해고 논란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탈퇴 압박과 괴롭힘이 있었다...
  7. [현장] 군산대 아카데미홀 울린 김관영의 ‘도전’...“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대혁신 호남포럼 군산·새만금 지부’ 행사에서 새만금과 미래산업을 앞세운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장은 지역 포럼의 형식을 띠었지만, 정치적으로는 전북지사 경선 국면에서 김 지사가 어떤 방식으로 주도권을 쥐려 하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로 읽...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