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주년 3.1절 기념식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인 서울이 아니라 인 광주, 인 전남의 삶이 펼쳐질 때, 그것이 바로 신독립이자 신균형발전이고 신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오직 단 하나의 이유는 대한독립이었듯, 지금 우리가 통합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일자리와 균형발전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좋은 일자리, 좋은 대학, 좋은 병원, 좋은 공연과 쇼핑을 찾아 더 이상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람이 돌아오고 청년이 머무는 지역, 일자리가 생겨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통합의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대통합을 3·1운동 정신 계승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 질서를 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3·1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이 보여준 최고의 연대”라며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힘 있는 사람은 힘을 내고, 지혜 있는 사람은 지혜를 보태 하나가 되었듯, 오늘의 통합도 연대의 정신 위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3·1운동의 정신이 독립이었다면 지금 우리의 독립은 균형발전의 정신”이라며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전진숙 국회의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최지현·홍기월·이명노·김용임 광주시의원,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보훈단체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광주전남 통합의 의미를 담아 청년, 농민, 소방관 등 전남 22개 시‧군민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영상과 함께 기념식장에서 광주시민 5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 낭독에는 최동호 독립운동 애국지사 후손, 우민우 고려인 독립운동가 후손,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입주 창업가인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나각균 대한노인회 남구지회장, 한신영 2025년 서구를 빛낸 모범공무원이 참여, 3‧1운동 정신이 세대를 넘어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강기정 시장은 민족정기 선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독립유공 표창(대통령상)은 애국지사 김한동 선생이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추서되어 후손인 김승일 씨(남·84세)가 받았다.
또 나라사랑 표창(시장상)은 독립유공자로 해외독립운동가 초청 봉사활동을 지속해온 이운식 씨, 광복회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 함양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친 주만영 씨, 해외독립운동가 후손 학생 초청 프로그램을 지원해 온 김영천 씨에게 수여됐다.
국민의례 중 애국가는 폐교 위기 속에서도 학교를 지켜가고 있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공연에는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026년 삼일절 의미를 되새기고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전남의 희망찬 미래를 표현하고자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공연을 통해 자주독립과 광주전남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만세삼창은 3‧1운동 당시 전주에서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민영진 애국지사 손자이자 광복회 광주시지부 북구지회장인 민수웅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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