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 국경 지역 혜산시에서 수입 중고 의류 장사를 하는 상인들의 수입이 최근 급감했다.
국가 주도의 밀수가 두 달 가까이 중단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던 중고 의류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
수입 중고 의류는 단속 대상 품목으로, 외국 생활양식 유입과 체면 훼손을 이유로 제한돼 왔다.
그럼에도 그동안 국가밀수를 통해 일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며 상인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최근 밀수 중단으로 물량이 끊기면서 상인들은 주민이 입던 옷을 헐값에 사서 세탁·수선해 판매하며 버티고 있다.
수입 중고 의류는 단속으로 매대를 열기 어렵지만, 물건만 있으면 수익성이 있어 생계와 저축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급이 끊기면서 하루 끼니 해결도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밀수 차단은 공급망에 직접적 타격을 주어 특히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상인들의 생계에 영향을 준다.
현지에서는 장마당 벌이가 줄면서 가족 식량비 마련조차 힘들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국경 상황 변화에 따라 안정적 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입 중고 의류 장사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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