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불길이 멀리서도 선명하게 관측되고 있으며, 능선 사이로 흰 연기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산림청은 함양 산불의 영향 구역이 100ha를 넘어서자 어젯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첫 대형 산불로 격상됐다.
또한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전남과 전북 지역의 진화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대응에 나섰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89ha로 집계됐으며, 진화율은 32%에 그쳤다. 전날 낮 한때 66%까지 올랐던 진화율은 밤사이 강한 바람과 험준한 지형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현재 전체 화선 길이는 8.26km이며, 이 중 2.64km가량만 진화가 완료된 상태다. 산불 영향 구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장비 105대와 인력 603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특히 산불 현장 인근 민가를 보호하는 데 주력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다. 4개 마을 주민 160여 명이 유림면 어울림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다.
오늘 역시 바람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현재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2m로 비교적 약한 수준이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본격적인 공중 진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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