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 동해시는 11월 26일(수), 묵호항에 정박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글로벌 허브도시와 함께하는 선상 아카데미’를개최했다.
□ 지난 2023년 6월 30일 체결한 동해시–국립한국해양대학교 간 상호교류 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의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과 학생들에게 해양 인문강좌 및 진로 탐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2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해양대학교 주관으로 추진됐다.
□ 행사 개최를 위해 동해시에 입항한 실습선 한바다호는 2005년 12월 건조된 6,686톤급 선박으로, 24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첨단 항해장비와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춘 대형 실습선이다.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회의원, 동해시장, 동해시의장,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산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동해안권 발전 정관산학연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돼, 해양·항만 분야 협력 강화와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동해의 해양치유자원 활용법’을 주제로 한 선상 아카데미와 함께, 한바다호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관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참가 학생들은 실제 실습선 승선을 통해 해양 분야 직업 세계를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고, 특히 해양 관련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 시민들에게도 해양의식을 높이고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 전상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허브도시 동해시와의 교류 행사를 통해 항만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바다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선우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협약에 따른 세 번째 해양분야 교류 행사로, 시민과 학생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 동해시가 관광·산업·물류 등 해양분야에서 북방경제를 선도하는 동해안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