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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땅 마른 뒤 마늘 파종하세요”… 배수 관리 철저 당부
  • 김만석
  • 등록 2025-10-28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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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잦은 강우로 단양 등 중부 내륙지역 파종 지연
  • “11월 상순 이후 월동피해 우려… 적기 파종·토양 건조 중요”

충주시 제공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비로 중부 내륙지역의 한지형 마늘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며, 토양과 종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단양 지역의 경우 10월 중순까지 강우일수가 17일, 강우량이 216mm로 평년 대비 3배 이상 많아 밭이 과습해 파종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기원은 “한지형 마늘은 생육 속도가 느껴 월동 전 뿌리 활착이 중요하다”며 “토양이 충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파종하면 통기성과 배수성이 저하돼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파종 전 배수로를 정비하고 20cm 이상의 이랑을 확보해 물 고임을 방지해야 하며, 토양이 완전히 건조된 뒤 로터리 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손정표 마늘연구소 연구사는 “단양처럼 점질토가 많은 지역은 건조에 시간이 더 걸리므로 기상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파종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며 “10월 말까지는 안전하지만 11월 상순 이후에는 월동피해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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