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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 ‘남도학숙’ 인재육성 산실 자리매김 1994년 17만여 광주·전남 시도민 성금 등으로 건립 2024-05-23
장병기 jangbk1503@naver.com


▲ 사진_남도학숙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열망으로 서울에 둥지를 튼 남도학숙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남도학숙은 17만여명의 시·도민이 기탁한 성금과 광주시·전남도‧기초자치단체 등 출연으로, 1994년 서울시 동작구에 동작관(대지 7797㎡, 연면적 3만2577㎡)을 개관했다. 이어 2018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은평관(대지 5960㎡, 연면적 13,767㎡)의 문을 열었다. 현재 1454명(동작관 850명, 은평관 604명)의 대학생들이 남도학숙에서 생활하고 있다.


남도학숙은 재사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지금까지 1800여명의 학생들에게 55억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미래에셋희망재단(1999년~계속) ▲무등장학회(2002년~계속) ▲조덕희장학금(2006년~계속) ▲동기회장학금(2010년~계속) ▲개별장학금(졸업생 및 기업)


또, 재사생을 대상으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우리 고장 바로알기(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지역 대표기업 방문 등) ▲멘토링 사업(대학 선배 멘토링 캠프, 졸업생 재능기부) ▲국내 역사문화체험 ▲취업프로그램 및 심리상담 지원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도학숙을 거쳐간 1만7000여명의 지역 출신 인재들은 공무원, 법조계, 교육계, 의료계, 기업체 등 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1994년 개관 당시 남도학숙 재사생인 장헌범 씨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유영학 씨는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장, 임근석 씨는 동현회계법인 전무로 근무하고 있다.


남도학숙을 졸업한 학생은 총동기회, 남지원회 등 9개 단체를 구성해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진로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4년부터 100여명의 졸업 선배가 진로·취업 등에 대한 멘토링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남도학숙에서 한 시기를 살았던 청년들이 잘 성장해줘 고맙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발전의 귀중한 토대가 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광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인재양성에 전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지역발전을 이끌며 세계와 미래를 향해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전남도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학숙 개관 30주년 기념식이 23일 동작관 다목적실에서 총동기회(회장 강승철), 재사생 자율회(회장 최지웅, 부회장 박진아, 이유리), 장학금 기탁자, 전임 원장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사생 축하공연 ▲30주년 기념식수 식재 ▲공로직원 포상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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