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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광주에서 첫 스타트 고려인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 광주광역시 추진위원회 발대식 열린다. 2024-05-07
장병기 jangbk1503@naver.com

▲ 고려인 한인 이주 160주년 광주 추진위원회 발대식

고려인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회(상임대표: 임채완 전남대 명예교수) 광주광역시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8일 광주광역시의회 예결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전국 단위의 발대식이 열린 이래 지방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2024년 올해는 우리 선조가 러시아에 이주한 지 160주년이 되는 해다. 자연재해와 기근에 시달리던 함경북도 지방 농민 13가구가 1863년 12월 13일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 지신허 강변에 정착했고, 이 사실이 이듬해 러시아 황실에 공식 보고되었는데 통상 이를 이주 원년으로 삼고 있다.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는 한인 디아스포라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고, 이에 따라 세계 한인이주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해 2월 전국 단위의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고, 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번 달부터 9월까지 광주를 비롯한 국내 여러 고려인 집거지와 연해주에서 정책 포럼, 전시, 공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고려인 이주사와 정착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전을 개최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을 연다. 9월 초에는 고려인의 역사, 사회, 문화, 교육, 정책을 다루는 포럼이 열리며, 이와 동시에 고려인 이주사를 영상, 음악, 연극으로 표현한 종합 뮤지컬도 큰 기대와 함께 관객과 만나게 된다.


9월 중순에는 연해주로 건너가 고려인 동포들과 통합과 상생의 기념 축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때 일본과 중국 거주 동포들도 두루 참여하여 한민족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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