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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국 철수한 노동자 임금 전부 돈표로 지급 2024-03-29
윤만형 krnews21@hanmail.net


▲ 사진=자유아시아방송



북한 당국이 당초 약속과 달리 중국에서 철수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전부 돈표로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식 화폐도 아닌 종이에 인쇄한 돈표를 받게 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당국의 행태에 분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25일 "최근 중국에 파견되었다가 소환된 노동자들의 임금문제가 주민들 속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동자들이 중국에서 힘들게 일한 대가를 전부 돈표로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코로나 전에 중국에 파견된 노동자들이 6년 이상 일한 대가가 고작 일반 종이에 인쇄한 돈표였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빈손이나 다름없이 돌아온 데다 얼마 안 되는 외화마저 돈표로 받게 되자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21년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사업에 난관이 조성돼 현금과 같은 지위의 조선중앙은행 돈표를 발행했다.


또, 돈표는 중앙은행권보다 다소 질이 떨어져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일정한 기간 유통하다가 중앙은행권과 1:1로 바꾸어 줄 것이라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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