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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사람 살 수 없는 곳 됐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24-01-08
김민수 krnews21@hanmail.net

▲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3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은 ‘가자지구가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곳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2만 2천600명으로 3분의 2는 여성과 어린이로 집계됐다.


220만 가자지구 인구의 1%가 사망한 가운데 85%는 피란 생활을 하고 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파괴되거나 손상된 건물·구조물은 3만 7천 개를 넘는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성명을 통해 “가자는 거주 불가능한 곳이 됐다”며 “가자 사람들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실존의 위협을 매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피란 생활을 이어가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물과 식품, 의약품 부족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5세 미만 영유아 설사가 7만 1천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쟁 출구를 찾으려는 국제사회의 노력 속에도 5일(현지 시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AFP·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군사지역과 로켓 발사 지점, 무기고를 포함한 100여 개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중부 부레이지에서는 자국군 전차를 공격하려던 무장 테러 조직 제거를 위해 전투기가 폭격을 가했으며, 격전지가 된 남부 칸 유니스에서는 전투 끝에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다수를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자가 162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쟁 이후 제거한 무장대원 수가 8천 명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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