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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이 100명이 넘는다" 주장 2023-10-10
김만석 krnews21@hanmail.net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스라엘과 전쟁에 들어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0명이 넘는 민간인 인질의 살해를 협박하고 나섰다.


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지상군 투입을 억제하기 위한 모종의 ‘인간방패’ 전술로 보복을 공언한 이스라엘과 이를 최소화하려는 팔레스타인의 극단 대결이 민간인 살상을 수반하는 참극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시각 9일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인질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포로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이스라엘이 예고 없이 집 안에 있는 민간인을 폭격하고 살해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수백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하마스는 이렇게 데려간 인질이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 중에는 외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 무장세력 수십 명은 유대 명절 초막절(수코트)를 축하하는 야간 음악제 ‘초신성’ 축제에도 난입해 젊은이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을 퍼붓고 일부는 인질로 납치했다.


영국 BBC 방송은 구조 업체 자카를 인용해 축제장에서 시신 260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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