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노동자들, 개 도축하다 러시아서 체포
  • 이샤론
  • 등록 2019-07-18 11:01:04

기사수정


▲ 사진출처: 러시아 사할린 현지언론인 사할린인포(Sakhalin.info)


러시아 경찰이 야외에서 불법으로 개를 도축한 북한 국적 남성 노동자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러시아 사할린주의 유즈노 사할린스크시에서 개를 불법으로 도축하다가 체포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러시아 사할린 현지언론인 사할린인포(Sakhalin.info)가 15일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 주민은 북한 남성 두 명이 강가에서 개를 도축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분37초 분량의 해당 동영상은 신고한 주민이 찍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남성 최 모 씨와 또다른 남성이 개를 나무에 매달아 도축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비자와 신분증을 보여주는 장면이 담겨있다.


아울러 이 동영상에는 한 북한 남성이 한국말로 “주인이 먹으라고 해서 먹는건데…”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고용한 여성 고용주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 고용주는 이 개가 더 이상 필요없기 때문에 북한인 노동자들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러시아 경찰은 개를 공공장소에서 도축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이들을 체포했다.


앞서, 러시아 경찰은 지난 3월 31일 모스크바주 스투피노시에서 개 20여마리를 훔쳐 불법 도축해 온 북한 국적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는 지난 12일 초복을 맞아 반려동물인 개를 식용으로 먹는 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서구 사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개고기가 금기 식품 중 하나로 취급됐지만, 음식문화는 특정 문화권에 따라 다른 문화가 형성됐기 때문에 개고기를 먹는 나라도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개고기 식용을 두고 법적으로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측과 ‘개고기 식용은 고유의 문화로 인정해야 한다’는 측의 주장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출처=자유아시아방송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