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단둥(북한과 중국 국경다리)지난 3월 북한 평안남도의 공장기업소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상급기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이 가운데 기업소 내에서는 근로자들이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 설비와 자재를 몰래 내다 파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1일 데일리NK에 ”평안남도 평성시 문화동에 있는 평성기계공장, 평성목재공장과 문덕·숙천·개천·덕천·평원 지역의 철제일용품 공장, 견직공장들이 도(道) 지방공업관리국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돌아온 말은 ‘자력갱생하라’ ‘간고분투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도 지방공업관리국에서는 이들 기업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3월 중순 도 지방공업관리국은 경영 위기에 빠진 일부 지방기업에 대한 폐쇄문제를 토의했다”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1년 안에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경영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정상화보다는 폐쇄가 현실적’이라는 말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기업소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일부 수입 자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장을 유지·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북한 내부에서도 시장이 침체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공장기업소의 사정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의 질이 수입상품과 비교해 현저하게 떨어져 가뜩이나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데, 팍팍한 주머니 사정 탓에 시장에서 곡물이나 식품 외에 다른 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려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공장 생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개천 등 일부 공업지역의 공장기업소에서는 근로자들이 설비와 자재를 빼돌려 내다 파는 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기업소 공동재산을 몰래 훔쳐 팔아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실제 소식통은 “최근 평안남도 도 당 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부강연에서 도 보안국장이 개천과 덕천, 북창 지역의 공장기업소에서 설비와 자재를 절취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환기했다”며 “주로 공장에서 사용하는 구리선이나 용접봉, 철근, 알루미늄, 전기선, 소형전동기, 규소강판 등을 절취하고 있으며, 공공건설장의 시멘트와 목재도 절취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양강도에서는 교외 지역의 공공목장이나 개인이 기르는 가축을 도둑맞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명 ‘소토’라고 불리는 2~5명의 도적떼들이 국영목장과 개인 살림집의 가축을 훔쳐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도둑질은 시장에 내다 팔아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배를 채우거나 영양을 보충하려는 목적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와 관련해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장사가 잘 안돼 생활이 곤란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도적, 절취, 강도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은 중국인들이 투자한 상점과 점포를 노리고 무차별 절취행위를 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군, ‘제5회 전북특별자치도 산림환경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5일 오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산림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자치 부문을 수상의 영예를 않았다. ‘산림환경대상’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며,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
정읍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30일 종료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이 오는 30일로 다가왔다.시는 기한이 지나면 남은 잔액이 자동으로 소멸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잊지 말고 사용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읍시가 지난 7월부터 지급한 소비쿠폰은 총 320억원 규모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
울산여자상업고, 한국생산성본부와 산학협력 맞손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남구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하해용)는 27일 한국생산성본부(KPC)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자격 교육과 시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
정읍시, 홍수 위험 '오단소하천 유정교' 철거 완료, 준공 40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27일 집중호우 시 하천 흐름을 방해해 홍수 위험을 키웠던 오단소하천 내 유정교 철거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철거를 통해 감곡면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철거된 유정교는 1985년 준공된 노후 교량으로, 전...
상북초 소호분교, 본관 개축 기념식 열어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교장 권의순)는 지난 26일 본관 개축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노후된 본관을 교육환경 변화에 맞추어 새롭게 개축한 것을 기념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남교육지원청 임채덕 교육장과 학교 총동...
울주군 남창들·회야강서 국제보호조 흑두루미 관찰
[뉴스21 통신=최세영 ]사진출처=조현표(새 통신원) 윤기득사진작가(시민생물학자) 사진제공=울산광역시흑두루미 먹이활동모습흑두루미 깃털을 고르는 모습흑두루미 먹이활동 모습흑두루미 논에서 먹이활동 중인 모습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국제보호조이자 천연기념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인 ‘흑두...
울산 북부소방서, 자체점검 안내 스티커 제작·배부
[뉴스21 통신=최세영 ]▲ 스티커제작사진제공=울산광역시울산 북부소방서는 건물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등의 자체 점검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시설 등의 자체 점검은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이 매년 건축물 사용승인일을 기준으로 실시한다. 이를 어길 경우 「소방시설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