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겨울 절화재배용 무병 나팔백합 ‘조지아’ 구근 204천구를 지난 7월 재배 주산지 서귀포시 월평화훼작목반 농가들에게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팔백합 ‘조지아’는 제주에서 선발된 오래된 품종으로 도내에서는 서귀포시 월평 지역에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활절, 졸업식, 결혼식 등 행사용으로 이용되고, 일본에서는 연말과 춘분절 그리고 묘지나 납골당 조문용 절화(折花)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농가 포장에서 병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절화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원종장에서는 생장점 부위를 무균상태에서 채취하여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 우량 구근을 매년 20만구씩 다량 생산하고 있다.
1차로 조직배양구는 유리병에서 1년간 증식하여 10만구 정도를 생산하고, 2017년 10월 하우스에 일반토양과 격리된 상자재배 및 인공 토양에 2차 정식 재배하여 올해 7월 초순부터 수확했다.
이번에 공급한 나팔백합 ‘조지아’는 병 및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우량 구근으로 국내외 출하 절화재배용 구근 204천구이며, 구둘레 8~14cm 크기만 선별하여 공급했다.
특히, 일반 구근과 달리 4~5회 이상 종자로 사용해도 품질과 생산성이 우수하여 절화수출 농업인들의 해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조지아’품종 대체용 새로운 품종인 신나팔백합 ‘루시퍼’도 공급할 예정이다. ‘루시퍼’는 꽃이 똑바로 피는 신품종으로 소비자 선호가 높은 품종이다. 올해는 생산 시작단계로 5만구를 8월 하순에 공급하게 됐다.
현재, 월평화훼작목반에서는 구근 심기작업에 앞서 싹 발생을 위한 저온처리 중에 있으며, 9월 부터 10월까지 재배농가가 출하시기를 조정하여 구근을 심고 올해 12월부터 4월까지 일본 수출과 국내 판매로 10억 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성문석 농업연구사는 ‘무병 백합 구근 공급으로 품질 좋은 절화 생산이 가능해 수출백합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조직배양구 8만를 정식하여 내년에 농가에 보급하고, 새로운 품종인 신나팔백합 ‘루시퍼’를 매년 20만구 이상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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