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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가능 수단 총동원 '재난급 폭염’에 대처"
  • 황길수
  • 등록 2018-08-13 17: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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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수탑 용량 증설 등 중장기 대책 검토
  • 13일 당근주산지 구좌읍 지역 방문해 가뭄 대책 추진 상황 점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 “재난급 폭염 상황에서 도내 모든 차량을 동원해 급수를 지원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향후 재파종까지 고려함으로써 농가의 고통을 함께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휴가복귀 첫 일정으로 25일째 가뭄 및 폭염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을 방문, 가뭄 및 폭염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원희룡 지사는 우선 구좌읍 월정리 급수탑을 방문해 급수원 가동 상황과 함께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행원리 당근밭을 찾아 당근 파종 후 피해 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부준배 구좌읍장은 “현재 구좌지역에는 당근 재배면적의 약 90% 이상이 파종됐지만, 이 중 70% 이상이 발아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가축방역차량, 액비운반차량, 소방차, 활어운송차량 등 매일 20여 개의 차량을 동원해 평균 35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라 설명했다.


  부인하 구좌농협조합장은 “현재의 폭염상황을 장기적으로 대비해야한다”면서 “양수기, 물백(주머니)뿐 아니라 개별농가의 급수지원을 위한 물차가 더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농업용수 관로 시설이나 중형 저류지를 만들어 마을별 물 저장소 관리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단기적으로 가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급수, 인력, 물자 등을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작물을 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급수탑 용량 증설, 마을별 분산 저장소 설치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번 폭염을 계기로 근본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수해나 가뭄 등의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기후변화 및 자연재난을 고려한 방안 마련도 시사했다.


도내 당근 재배면적(1440㏊)의 83.7%(1206㏊)를 차지하고 있는 구좌 지역은 당근 파종시기가 도래했지만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재파종이나 타 작물 전환까지 고려중이다.


이에 도에서는 폭염 및 가뭄 해결을 위해 구좌읍사무소에 가뭄 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업용 관정 51개, 농업용 수도전 3206개, 급수탑 44개를 총 가동 중이며, 양수기 52대와 물백 110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좌읍은 성읍저수지, 제동목장, 부일산업 등 취수원을 활용해 현재까지 총 4233톤의 농업용수를 공급(8월 12일 기준)했으며, 일평균 50여 농가에 350여 톤의 물을 공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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