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판문점선언, 과거 합의들과 같이 실패 반복하지 않을 것”
  • 김명석
  • 등록 2018-04-30 17:46:26

기사수정



“이제는 그런 실패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통일뉴스에 따르면 재일 <조선신보>는 28일 ‘만리마 속도로 판문점선언 이행을’이라는 해설기사에서 27일 판문점선언과 관련 “과거의 북남선언, 합의들에서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대결의 해소가 언급되었다. 그런데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기대가 낙심으로 바뀌기도 하였다”면서 이같이 확신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그 근거로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선언된 “병진노선의 승리”를 들었다.


즉 “조선은 지난해 국가 핵무력을 완성하여 오랜 교전국인 미국에 핵전쟁 위협과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포기를 당당히 촉구하는 확고한 지위를 마련하였”기에 “미국은 핵보복 수단을 갖춘 조선에 전쟁을 걸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남북합의 이행을 방해했던 미국이 북한의 국가 핵무력 완성으로 이제는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특히, 신문은 민족공조를 강조했다.


신문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축제로 보란 듯이 장식하고 판문점 회담장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게 만든 조선민족은 어제 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라면서 “자기의 힘을 믿고 하나로 굳게 뭉친 민족의 앞길은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을 맞잡고 판문점의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어서신 북남 수뇌분들의 영상은 그 진리를 전 세계에 똑똑히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머지않아 미국과의 평화담판도 진행되게 된다”면서 “북남의 공동보조의 속도는 더욱더 오를 것”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동포애의 정 넘치는 담화 속에서 ‘만리마 속도전’이라는 말을 소개하시고 북과 남의 통일의 속도로 삼자고 말씀하시였다”면서 “온 겨레가 노래 부르며 그려보던 ‘우리의 소원’인 통일이 이제는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고 짚었다.


남과 북이 민족공조로 북미정상회담에서 평화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이에 근거해 통일문제도 ‘만리마 속도전’으로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