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무안 초의선사 발자취를 찾아서
  • 박귀월 기자
  • 등록 2018-03-18 09:07:35
  • 수정 2018-03-18 09:23:35

기사수정

▲ 초의선사

17일 전남 무안군 삼향면 초의선사 탄생지에서 그분에 발자취와 숨결을 느꼈다.


초의(장의순) 대선사의 출생지인 삼향면 왕산리 봉수산 자락에 그분의 높은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추모의 장이 마련 데어 있었다.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 대선사로서 우리나라 다도(茶道)를 정립한 분으로 꼽히며 초의를 다성(茶聖)이라 부른다.


초의선사는 1786년(정조 10년) 전남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에서 태어났으며, 성은 장(張)씨 법명은 의순(意恂), 자는 중학(中學)이며 그의 가계를 알 수 있는 자료는 거의 없다.


초의(장의순) 나이 15세에 남평 운흥사에서 민성을 은사로 삼아 출가하고 19세 때 영암 월출산에 올라 해가 지면서 바다 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바라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한다.


그후 대흥사에서 완호대사를 계사로 구족계를 받고 초의라는 당호를 얻은후 여기서 불교의 심장을 수학하고 대교 과정을 마치게 되었으며 이후 운수행각(雲水行脚)으로 여러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정진해 경(經)·율(律)·론(論) 모두에 통달했다.


강진에서 귀양살이하던 다산 정약용을 만난 초의는 자신보다 25세 연상인 다산에게 유학과 시문을 배우면서 함께 월출산 백운동에 들어가 월출산의 비경을 화폭에 담아 ‘백운도’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침체한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대선사이자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으로서 지금까지 추앙을 받고 있으며 시, 서, 화에 능통하여 5절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초의선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등 당대 최고의 거유 석학들과 깊은 교류를 통하여 도교는 물론 유교 등 범서에도 능통한 분이었다.


무안군은 초의선사의 탄생과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기념하기 위하여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를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


참고글. 중앙승가대학교 공운스님글 참고

3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