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5전 전패. 하지만 경기를 마친 북과 남의 선수들은 얼싸안으며 서로 격려하였”다.
통일뉴스는 재일 <조선신보> 2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 스웨덴과의 순위결정 2차전(7~8위)에서 1 대 6으로 경기를 끝내고 평창올림픽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면서 이같이 현지 분위기를 알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관람석에서는 잘 싸웠다고 하듯 우렁찬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남합의에 따른 올림픽 첫 단일팀 결성소식은 온 겨레의 가슴가슴을 격정으로 설레게 하였다”면서도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상기했다.
“남조선 보수야당과 보수언론들은 남측선수들의 ‘출전기회 박탈’을 운운하며 단일팀 결성을 반대해 나섰으며 당초 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도 북남단일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북측선수 12명이 합류한 후 3주일간 훈련과 경기를 치러 참패의 아픔도, 득점의 환희도 함께 나누며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 단일팀은 ‘한 가족’(세라 머리감독)이자 진정한 ‘원 코리아’가 되었다”고 평했다.
신문은 “통일기를 가슴에 달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선수들은 저저마다 첫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설욕을 다짐하고 임하였다”면서 “응원단도 마지막까지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신문에 따르면, 경기 후 단일팀으로 지낸 지난 3주일을 돌이켜보며 북측 황충금 선수는 “강릉에 도착했을 때는 남측선수들을 잘 몰랐고 서먹서먹하였고 남측선수들 하고 마음을 합쳐서 잘 뛸 수 있는가 우려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선수는 “그러나 훈련에서 맞아서 쓰러지면 서로 고무도 해주는 과정에 우리는 진정 갈 데 없는 하나로구나 하는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면서 “남측선수들을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겨레로서,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나간 것을 긍지로 여긴다”라며, 진한 민족애를 전했다.
한편, 신문은 “경기는 끝났으나 단일팀은 북측선수들이 돌아갈 26일까지 공동훈련을 계속할 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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