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김정은 “화해와 대화, 결과 계속 쌓아가는 게 중요”<통일뉴스>
  • 김명석
  • 등록 2018-02-14 14:25:23

기사수정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이 시작되는 데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해와 대화의 분위기를 이어 결과를 계속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실무적 대책을 지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이 “김정은 동지께서 12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남측지역을 방문하였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 성원들을 만나시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가와 청와대 방문 등을 보고했으며, ‘최고영도자 동지의 특명’을 받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등 남측 고위인사들과의 만남, 방남기간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의 동향 등을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하여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하여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분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통신은 구체적인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통일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며, 필요한 경우 전례없는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평가해, 북한의 향후 남북관계 개선 조치가 주목된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펴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고위급대표단,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