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 김명석
  • 등록 2018-01-03 17:31:39

기사수정
  • 리선권 “김정은 위원장, 평창 대표단 파견 실무대책 지시"


▲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후 1시 19분 관영<조선중앙TV>에 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밝히며, 이날 오후 3시(서울시각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한다고 알렸다. [캡처-조선중앙TV=통일뉴스]



북한이 3일 오후 3시 30분(평양 오후 3시)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가동한다고 통일 뉴스가 <조선중앙 TV>를 통해 밝혔다.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49분 관영 <조선중앙TV>에 나와, “지금부터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평창올림픽 경기대회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우리의 제안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공식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이날 입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청와대가 신년사에 대해 공식지지.환영을 밝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후속조치를 지시한 것을 보고받고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년사에서 제안하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 처한 상황에서의 북남관계 개선에서 의미있고 좋은 첫 걸음으로 된다”면서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공화국 정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등 해당 단위들에 실무적인 대책을 시급히 세우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리 위원장은 밝혔다.


특히,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문제 등을 포함한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서울시각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연락채널을 개통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맞서 남북 연락채널을 끊은지 1년 11개월만이다.


또한, “오늘 북남관계 개선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했다”고 김 위원장의 지시내용을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한번 평창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6년 6월 하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를 통해 과거 노동당 통일전선부 외곽기구이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부 기구로 재편해 남측 통일부와 격을 맞췄다. 남북 장관급 대화가 재개될 경우, 리선권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카운터파트가 된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일 신년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2일 국무회의 화답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시 호응하는 모양새를 취해 남북 정상의 결단에 따라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줘 주목된다.


청와대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일 오후 “연락망 복원은 의미가 크다”며 “상시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6.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7.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