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 보이스피싱범 극적으로 잡아
  • 안남훈
  • 등록 2017-12-07 16:55:22

기사수정
  • 경찰.시민 공조 2천만원 외국인 보이스피싱범 피의자 ‘구속’
  • 행인 도움 1명 검거.항공기 탑승 20분전 2명 덜미




용감한 시민과 제주경찰이 힘을 합쳐 말레이시아국적 보이스피싱 일당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서부경찰서는 6일 오후 우체국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한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 3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6일 오후 3시 35분쯤 우체국 직원 및 경찰을 사칭해 피해자 A씨(62.여)에게 전화를 걸어 “명의도용 피해가 우려되니 현금을 인출해 차량안에 보관하면 경찰이 출동해 도와주겠다”고 속였다.


이에 속은 A씨는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해 차량에 보관했고, 경찰은 이를 훔치려던 일당 3명을 행인과 힘을 합쳐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피해자 A씨와 계속 통화 하면서 A씨가 노형동에 있는 한 음식점 주차장에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용의자 1명이 피해자 차량에 접근, 트렁크를 열어 2000만원을 훔치려 했다.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A씨가 주변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붙잡고(현행범체포) 112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 신고를 받은 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는 이날 오후 5시쯤 범인을 현행범으로 넘겨 받았다.


경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서부경찰서는 신고 접수후 제주공항경찰대와 공조수사에 착수, 오후 7시 15분쯤 제주공항을 통해 서울로 도망치려던 나머지 공범 2명을 탑승 20분전에 긴급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도주하려던 2명은 항공권 탑승수속까지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들 상대로 범행경위 및 공모관계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콜센터 등 조직책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피의자를 직접 검거하고 신속하게 신고한 시민들에개는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검거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송우철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은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에서는 전화상으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확인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며 “그런 사기전화를 받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6.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7.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