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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장 98% 악취 기준 초과...마을주민 '고통'
  • 김명석
  • 등록 2017-11-29 16: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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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개 양돈장 중 98개소 악취기준 초과...관리지역 지정





제주지역 양돈장 대부분이 악취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101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악취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98개 양돈장이 악취기준을 초과,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불가피하다고 29일 밝혔다.


(사)한국냄새환경학회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1차(8월28일부터 10월11일) 학교 인근과 민원다발지역 51개소, 2차(10월23일~11월14일)는 금악리 마을소재 50개소 양돈장을 대상으로 실시좼다.


조사결과 101개 중 98개소 양돈장이 악취배출허용기준(15배수)를 초과했고, 악취농도 역시 심각 수준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악리 50개 양돈장은 악취농도 기준초과 횟수가 4회 이상 25개소, 3회 4개소, 2회 9개소, 1회 3개소 등 50개 모두 악취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준치를 초과한 양돈장과 가까운 마을입구에서 복합악취 측정결과 74개 지점 중 15개 지점에서도 15배수를 초과, 양돈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고통을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양돈장 인근 악취고통을 받고 있는 마을은 한림읍 금악리.상대리.상명리, 애월읍 고성.광령리, 제주시 해안동, 표선면 가시리.세화리 등이다.


제주도는 악취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준치가 초과된 양돈장 시설을 대상으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먼저 12월 중 악취관리실태조사용역 결과보고서가 제출되면, 농가(구역별)측정결과를 용역보고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곧바로 악취관리징겨 지정계획을 수립, 해당지역 주민의견 수렴후, 2018년 1월에 관리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양돈장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 중 악취관리실태를 정밀 조사해 제주 전 양돈장에 대해 악취관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3월에 '제주악취관리센터'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지금 상황은 양돈산업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상생발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양돈농가 스스로 특단의 조치기 필요한 시기"라며 "행정에서도 악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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