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군기지 반대위 “미 핵 추진 잠수함 제주 떠나라”
  • 김민수
  • 등록 2017-11-23 17:25:23

기사수정
  • 강정마을 대책위·범대위 “유네스코 지정 강정 앞바다에 핵 추진 잠수함은 안 돼”


▲ 제주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23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앞에서 미 핵 추진 잠수함 미시시피의 입항을 비난하며 즉각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제주해군기지 창설 이후 처음으로 들어온 가운데 해군기지 반대단체들이 즉각 철수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23일 낮 12시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는 미군의 전략 전술을 위한 거점이 아니라 4·3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세계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 미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공격형 핵 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함을 즉각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미국이 건조한 최신형 핵 추진 잠수함으로 알려진 미시시피함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군수품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이들은 “이번 미시시피함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은 미국의 이해에 따라 미군의 최첨단 전략적 자산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확인해 준 것이다. ‘평화의 섬’ 제주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 핵 추진 잠수함 미시시피함은 제주를 당장 떠나라”고 촉구했다.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정부는 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면서 미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기지 완공 이후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소해함 등이 계속해서 강정바다로 들어오는 등 미군기지로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미시시피함의 철수를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미국의 전략자산이 강정바다에 드나드는 것은 한반도 위기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군사적 대립과 갈등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해군기지에 핵 추진 잠수함이 입항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장했다.


지난해 2월 준공한 제주해군기지에는 지난 3월 미국 이지스 구축함 스테뎀함 입항을 시작으로 6척의 외국 군함이 입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6. 울산시, 경찰·소방 손잡고‘위기가구’끝까지 찾는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가 최근 울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울산시는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가구 발굴 연계지원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전 계...
  7.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세대·국적 넘어 광화문 물들였다…공연 앞 '보랏빛 축제'[BTS 컴백]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