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 쑹타오-최룡해.리수용 면담 확인<통일뉴스>
  • 김명석
  • 등록 2017-11-20 19:05:23

기사수정
  • 김정은 위원장 면담 알려지지 않아..강경화 외교 21일 방중



▲ 왼쪽 두번째 쑹타오 부장, 세번째 최룡해 부위원장. (사진=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제공=통일뉴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 중인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17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18일 리수용 부위원장을 각각 만났다고 중국 측이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는 쑹 부장이 17일 오후 평양에서 최룡해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최 부위원장은 2013년 5월에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 총서기를 면담했고, 2015년 9월에도 북한 측 대표단을 이끌고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북중 관계를 관장해왔다. 


쑹 부장은 지난달 끝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확립하고 당장에 삽입했으며, 이번 세기 내에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와 전략 안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확고한 영도 하에 우리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고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할 믿음으로 충만하다”고 설명했다. 


최 부위원장은 “중공 19대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에게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공산당의 지도사상으로 확립하고 당장에 삽입한 것과 시진핑을 다시 총서기로 선출한데 대해 “조선노동당은 열렬히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공 중앙의 영도 하에 중국 인민이 전면적 소강사회에 도달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 과정에서 거대한 성취를 쟁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쌍방은 중조(북) 양당 및 양국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중조 전통우의는 양국 노세대 영도인들이 친히 마련하고 길러온 것으로 양국 인민 공동의 귀중한 보배”라며, “쌍방이 중조 양당 및 양국관계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양국 인민에 복이 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외연락부는 또한 18일 쑹 부장이 평양에서 리수용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확인했다. 리 부위원장은 노동당의 국제담당 부위원장이자 국제부장을 겸하는 쑹 부장의 카운터파트다. 노동당 7차 대회 직후인 지난해 5월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총서기 등을 만나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한 바 있다.    


쑹 부장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금세기 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목표 실현” 등 노선도와 시간표는 “중국 인민의 열정을 최대한 격발하고 전당 및 전국에 전례 없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끊임없이 발전하면 장차 각국의 발전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에도 더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조선노동당은 중공 19대 정황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이 19대에 마련한 각항의 임무를 관철 이행하는 데서 큰 성취를 이룩하길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화답했다. 


대외연락부는 “쌍방은 중조 양당 관계와 양당 대외부문의 교류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관심의 초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쑹 부장은 17일부터 방북 중이다. 20일자 북한 <노동신문>은 쑹 부장 일행이 1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알렸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중국을 방문한다. 


22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금년 12월 우리 정상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