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첫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한국공항공사와 대구시는 이용객 3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오는 10일 오후3시 대구공항 2층 여객터미널에서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기념행사에는 권영진 시장과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류규하 시의회 의장, 이귀화 건설교통위원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하식 공군 제11전투비행단장, 최봉기 부산지방항공청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등 내빈과 관계 기관·단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구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한다. 또 동구지역 주민 대표 등에도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날 일본 오사카에서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객 중 300만 번째 승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구공항은 1961년 4월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해 대한국민항공사(KNA, 대한항공 전신) 소속의 더글라스 DC-3 여객기 한 대가 대구를 떠나 여의도비행장으로 향했다. 이후 56년이 지나 대구공항은 연간 항공여객 3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
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 2013년 108만명에서 올 연말에는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24%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는 3개 노선 주 14편에서 15개 노선 주 236편으로 확대되면서, 이용객도 14만명에서 145만명(연말까지 예상)으로 9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구공항은 만성 적자공항에서 지난 해 개항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는 60억원 정도의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항 관계 기관·항공사와 합심해 국제선 정기노선 3개 노선(오키나와, 다낭, 방콕)을 신설했으며, 주기장 확장(7면→9면)과 에어부산의 램프버스 도입(3대)으로 국제선 확충 기반이 마련됐다.
또 경북 주요 5개 도시(군위, 문경, 상주, 예천, 경북도청)와 공항을 잇는 리무진버스가 도입되면서 접근 교통망이 개선됐으며 셀프체크인카운터, 종합안내소 운영, 상업시설 등이 확충됐다. 이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 ‘대구’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공항 터미널 전면부에 전기차 충전시설 5기도 마련했다.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베트남,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더 흡수할 수 있는 노선을 협의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항공여객 연간 300만명을 달성한 것은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합작품이다”면서, “특히 대구공항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그 동안 대구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더해져 대구공항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인프라 개선과 국제노선 신·증설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대구공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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