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마 바둑 동호인들이 사찰에 모여 실력을 겨루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바둑협회(회장 신상철)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예산 수덕사와 서산 서광사 일원에서 제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바둑인들은 대한바둑협회에 등록된 선수들로 지역연구생 단체전과 일반 주니어 최강부, 시니어·여자 최강부, 중·고등 최강부, 초등 최강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324명이 참가했다.
또 행사에는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과 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한국 바둑계를 대표하는 조훈현, 서봉수, 서능욱 9단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신상철 대한바둑협회장은 “대한체육회가 후원해 창설된 대회로 그 권위와 위상이 기존의 다른 대회들과는 남다르다”며 “전국의 애기가들을 위한 바둑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은 “바둑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몸과 마음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수양으로 집중력 속에서 어떤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종교의 수행과도 너무나 닮았다”며 “이런 뜻 깊은 대회가 호서의 금강이라 불리는 천년고찰 수덕사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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