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서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을 활용해 자산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늘리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김종훈 새민중정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구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6월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108조원으로 2014년말 96조원 보다 12조원 증가했다.
이 중 강남구와 서초구의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각각 2조9000억원으로, 이들 지역 대출 증가분 5조8000억원은 전체 증가분의 48.3%를 차지했다.
이어 강동구가 1조5000억원 증가했으며, 강남3구로 꼽히는 송파구가 7000억원 늘었다. 종로구와 중구가 각각 4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구로구, 노원구, 동작구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되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담보대출 규모에서 강남·서초구는 2017년 말 기준 23조9000억원으로 전체 108조원의 22%를 차지했다.
특히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13조원인데 비해 가장 적은 금천구는 1조6000억원으로 강남구가 금천구보다 8배가 많았다.
김 의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주택 가격의 상승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역별 쏠림 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된다"면서 "지역별 쏠림현상을 방지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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