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진짜 ‘택이’가 나타났다...최연소 여자프로기사 김경은 초단
  • 최훤
  • 등록 2017-08-25 15:05:40

기사수정
  • 지난 11일 2017 제1차 여자입단대회에서 입단 티켓 거머쥐어
  • 창일중 2학년생, 현 한국기원 소속 최연소 여자프로기사로 이름 올려


▲ 최연소 여자프로기사 ‘김경은’ 초단



현실판 택이가 나타났다. 2016년 도봉구를 휩쓸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천재바둑기사인 택이 말이다. 11살에 프로입단한 택이처럼 최연소라는 타이틀까지 쏙 빼닮았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최초이자 현 한국기원 소속 최연소 여자프로기사인 김경은 초단이다.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17년 제1차 여자입단대회에서 마지막 입단 티켓을 거머쥔 김경은 초단은 올해 열네살, 창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본선 4강전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최종일 오전, 오후 두 경기에서 내리 승기를 잡으며 입단을 확정했다.

 

김경은 초단은 2009년 6세의 나이로 바둑 세계에 입문했다. 각종 어린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던 중 이를 눈여겨 본 장수영 9단의 설득으로 2013년 10월부터 전문적인 바둑수업을 받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2015년 2월에는 한국기원 통합 연구생에 선발되어 본격적인 바둑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꾸준히 승전보를 올리며 프로 입단을 준비해왔다. 지난해에는 아쉬운 패배로 눈물을 삼키기도 했으나 한국기원 통합연구생 중 2016 누적성적 여자 1위를 기록하고 모범상을 수상하며 스스로를 재정비, 이번 대회에서 입단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두터운 공격형의 기풍과 매서운 집중력을 지녔지만 평소 모습은 여느 중학생과 다름이 없다. 입단 확정 후 “당분간은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다. 입단했으니 사범님께 맛있는 것 많이 사달라고 해야겠다.”며 소박한 바람을 나타냈다. 이제부터는 부모님이 고3인 오빠를 더 챙겼으면 하는 어른스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진 입단대회에는 총 41명이 출전해 강지수(19)와 김경은(14)이 2017 첫 여성 프로로 진출하게 되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7.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