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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 한자성어] 홍익인간(弘益人間)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6-10-03 01: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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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에 의하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천신 환웅이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의 시조 단군을 낳고 나라를 연 이념이다. 여기에서 인간은 오늘날처럼 사람을 뜻하지 않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뜻한다. 우리나라 고대신화라고 볼 수 있는 단군신화는 13세기 말엽에 저술된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그리고 15세기 전반기에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 등에 실려 있다.

 

현행 우리나라 교육이념으로 홍익인간을 설정한 것은 1945815일 광복과 동시에 미 군정이 실시되자, 같은 해 1123일에 미군정청은 교육계와 학계의 권위자 100여 명을 초청하여 조선교육심의회를 구성하고, 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우리나라 교육이념과 제도 및 방향을 협의, 결정하였다.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제청한 백낙준(白樂濬)홍익인간은 우리의 민족적 이상을 말하고, 이 이상을 우리가 먼저 체득할 것과 후생에게 가르치자는 것은 결코 자족 자만이나 독존 독선이나 고립배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요, 실은 우리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구현시키자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홍익인간은 단군 이래 우리나라 정교(政敎)의 최고 이념이며 광복 이후 오늘날까지 우리의 교육이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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