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파트 비율 85%’ 광산구, 층간소음 예방 ‘적극 행정’ 눈길
  • 장병기
  • 등록 2026-03-25 11:56:51

기사수정
  • ‘바닥충격음 견본 세대’ 선시공 도입, 지난해 2개 단지 이어 올해 4개 단지 참여

광산구 바닥충격음 견본 세대 성능 검사[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 광산구가 아파트 시공 전 층간소음을 차단하는 적극 행정으로 건설 체계의 기본 틀을 바꾸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2025 광주 사회조사’ 결과, 광산구는 주택 유형 중 아파트 비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공동주택 생활 인구가 많아 층간소음이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로 꼽힌다.


광산구는 주민 고통과 불편은 물론 이웃 간 갈등‧분쟁으로까지 이어지는 층간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시공 전 ‘바닥충격음 견본 세대’를 만들어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입증해야만 전체 세대 공사를 허용하는 체계를 전격 도입했다.


콘크리트 바닥 판(슬래브) 두께 210㎜ 이상, 경량 및 중량 충격음 49데시벨(㏈) 이하라는 강화된 주택 건설 규정에 따라 민간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도 ‘선(先) 검증 후(後) 시공’ 원칙을 적용한 것. 민간 현장에서는 건설 기간 단축을 위해 바닥 마감 공사를 전 세대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시공 전 층간소음 차단 성능 입증은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다.


광산구는 아파트 건설 전 부실시공을 방지하고, 향후 이곳에서 생활할 입주민의 ‘소음 안심 주거권’을 보장하는 적극 행정으로, 시공 후 측정하는 기존 방식의 개선을 꾀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사전 대비 효과를 강조하며, 건설사들의 참여를 독려, 지난해 2개 민간 건설사의 시공 전 검사를 끌어냈다.


2개 건설사 모두 골조 공사 중 견본 세대를 미리 시공해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실제 측정한 결과, 경량‧중량 충격음 모두 법적 기준 이하인 ‘적정’ 수준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올해도 본 공사가 계획된 4개 아파트 건설 현장에 견본 세대를 먼저 짓도록 해 층간소음 차단 성능 검사를 할 예정이다. 바닥충격음 차단 효과가 미흡한 경우엔 본 시공 전 보완하거나 시공법을 변경하도록 건설사와 협의하고, 시공 과정을 점검하며 사후 관리를 이어간다.


아파트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사용검사 전 바닥충격음 성능검사기관이 시행하는 층간소음 차단 성능 검사에 참여해 시공 상태, 정주 환경 등을 살필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파트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시공 전부터 확실하게 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해 가겠다”라며 “층간소음 없이 주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6.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